오랫만에 외출^^

오랫만에 집에서 휴식좀 취하는데..

섭앙님께서 아이들데리고 등산을 하자고 합니다..

시원한 가을햇살로 이쁘게 단풍든 가을산을 생각하며

간편한 복장으로 산을 올랐답니다.

머루포도와 닭발 그리고 음료수.빵.편육을 가방에 짊어지고

정상까지 가는시간만 3시간 ㅡㅡ;;

그리 높지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조금만 가면 도착한다는 사탕발림에 되돌아오는것을 포기하고

울며겨자먹기로 네발로 기어올라갔습니다^^

서운산이라는 집안 근처산은 오르는 코스도 많았는데...

제일 어려웠던 집앞코스로 무작정 덤볐답니다 ㅡㅡ;;

하지만 정상에서 맛본 정상주인 옥수수막걸리...ㅋㅋ

한잔에 2,000원하는 한사발...

아이들과 싸온 편육안주와 한모금씩 맛보았네여^^

가지고간 편육은 등산객들에게 큰 인기를 보였죠^^

섭앙님은 그것이 영업이라며 명함을 건냈는데..

그래두 저희매장을 알아봐주는 곳이 있더군요^^

한눈에 내려뵈는 안성시내를 만끽하고...

석남사코스로 내려오던중...

등줄기에 흐른 땀을 식히고자

졸졸흐르는 시원한 계곡물에 손을 담그며 돌맹이를 들쳐보았더니..

정말 몇십년만에 보는 가재를 만났답니다..

정말 탄성을 지르며 아이들과 신기해서

몇마리 잡아보려 했으나 석남사에서 들리는 목탁소리에

죄송함을 느끼고 다시 방생했네요^^

 

 

 

추억속에 있던 가재를 보셨는지요?

 

 

거의 석남사에 다달았을쯤...

조계종 원로스님이신 정무스님께서 돌아가셔서 화장식을 거행하고 계시더군요..

직접 이런 행사를 처음 봤던 저희는 한참동안 발이 묵인채

경건한 마음으로 행사를 지켜보았답니다...

 

 

 

횐님들은 이런 행사 보셧나요?

티비사극드라마에서만 봤던 이런행사를 보게될줄이야..

촬영객들도 분주하게 움직이더군요...

 

오후 4시정도에 집에도착한후..

다시 2차스캐줄로..ㅋ

천안에 흥축제폐막식의 불꽃놀이를 보러 이동하였습니다^^

카메라를 안가지고 가서 너무 아쉬웠던 그시간...

핸펀으로 찰칵^^